교구 승인1851년 승인

라 살레트의 성모

라 살레트, 프랑스 알프스

해발 1800미터 알프스 초원에서 소를 치던 두 아이 앞에 성모가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성모는 사람들의 죄와 다가올 기근을 경고하며 이 말을 모든 백성에게 전하라고 했습니다.

일시
1846년 9월 19일 오후
목격자
멜라니 칼바 (14세), 막시맹 지로 (11세)
발현 횟수
1회
칭호
라 살레트의 성모, 죄인들의 화해자
축일
9월 19일
교회의 판단
1851년 9월 19일 그르노블 교구장 승인

시대 배경

19세기 중반 프랑스 농촌에서는 주일 노동과 신성모독이 흔해졌고, 1845~1846년에는 감자 역병으로 유럽 전역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두 아이는 발현 전날 처음 만난 사이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1. 9월 18일코르프 마을에서 서로 다른 집의 소를 치던 멜라니와 막시맹이 처음 만났습니다.
  2. 9월 19일 정오두 아이는 산 위 샘가에서 점심을 먹고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 소를 찾으러 언덕에 올랐습니다.
  3. 오후 3시경움푹 팬 곳에서 빛의 구가 열리더니, 돌 위에 앉아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우는 부인이 보였습니다.
  4. 발현 중부인은 일어나 아이들을 불렀습니다. 머리에는 장미로 둘린 높은 관을, 목에는 망치와 집게가 달린 십자가를 걸고, 발밑에도 장미가 있었습니다. 부인은 줄곧 울고 있었습니다.
  5. 발현 중부인은 프랑스어로 말하다가 아이들이 ‘감자’라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자 지역 방언으로 바꾸어 말했습니다. 두 아이에게 따로 비밀을 알려 주었는데, 한 아이가 비밀을 듣는 동안 다른 아이는 입술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6. 발현 끝부인은 언덕 위로 미끄러지듯 올라가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본 뒤 발부터 천천히 빛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7. 9월 20일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본당 신부가 주일 미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 일을 전했습니다. 부인이 앉았던 자리의 마른 샘에서 물이 솟기 시작했습니다.

전해진 말씀13

9월 19일

  • 가까이 오너라, 얘들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큰 소식을 전하러 왔다.
  • 내 백성이 순종하려 하지 않으면 나는 내 아들의 팔을 놓을 수밖에 없다. 그 팔이 너무 무겁고 강해서 더는 붙들고 있을 수가 없다.
  • 내가 너희를 위해 얼마나 오래 고통받았는지! 내 아들이 너희를 버리지 않게 하려고 나는 쉬지 않고 빌어야 한다. 그런데 너희는 아랑곳하지 않는구나.
  • 나는 너희에게 엿새를 일하라고 주고 이렛날은 나를 위해 남겨 두었는데, 사람들은 그것마저 내주려 하지 않는다. 이것이 내 아들의 팔을 무겁게 한다.
  • 마부들도 내 아들의 이름을 섞지 않고는 욕을 하지 못한다. 이 두 가지가 내 아들의 팔을 무겁게 한다.
  • 수확이 망가지는 것은 너희 탓이다. 지난해 감자로 보여 주었는데도 너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올해 성탄 무렵이면 감자가 없을 것이다.
  • 밀을 가진 자는 씨를 뿌리지 마라. 뿌린 것은 짐승이 먹고, 자란 것은 타작할 때 먼지가 될 것이다. 큰 기근이 올 것이다.
  • 기근이 오기 전에 일곱 살 아래 아이들이 떨다가, 안고 있는 사람의 품에서 죽을 것이다. 호두는 상하고 포도는 썩을 것이다.
  • 사람들이 회개하면 돌과 바위가 밀더미가 되고, 감자는 저절로 땅에 심어질 것이다.
  • 얘들아, 기도를 잘 바치느냐? 저녁과 아침에 잘 바쳐야 한다. 시간이 없으면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한 번이라도 바쳐라. 시간이 있으면 더 바쳐라.
  • 여름에는 나이 든 여인 몇 사람만 미사에 가고, 나머지는 여름 내내 주일에도 일한다. 사순 시기에는 개처럼 푸줏간에 간다.
  • 얘야, 상한 밀을 본 적이 없느냐? (막시맹에게 아버지와 함께 본 일을 떠올리게 하며)
  • 자, 얘들아, 이것을 내 모든 백성에게 알려라.

두 아이가 따로 한 진술이 거의 일치했고, 교구 조사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표징과 기적

성모가 앉았던 자리의 마른 샘에서 물이 솟아 지금까지 흐르고 있습니다. 이 물로 병이 나았다는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교회의 판단

  1. 1846~1851년그르노블 교구가 5년 동안 아이들을 거듭 심문하며 조사했습니다.
  2. 1851년두 아이의 비밀이 교황 비오 9세에게 전달되었습니다.
  3. 1851년 9월 19일필리베르 드 브뤼야르 주교가 발현을 믿을 만하다고 선언했습니다.
  4. 1879년성당이 준대성전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늘의 성지

1852년 라 살레트 선교 수도회가 세워져 전 세계에서 화해의 영성을 전합니다. 멜라니가 나중에 공개한 비밀 문서는 교회가 신중히 다루라고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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